모래사장에서 달리면 강해진다

기사작성 : 2018-06-04 16:33

기록 단축을 원한다면
모래사장 위를 달리자

본문


50세의 울트라 마라토너 키라 올리버(Kyra Oliver)는 주로 포장된 도로 위를 달린다. 하지만 그녀는 일주일에 한두 번은 해변가를 뛴다. 올리버는 해변을 달리며 보이는 풍경, 들리는 파도 소리를 좋아한다. 하지만 단순히 풍경이 좋아서 달리는 것은 아니다. 바닷가의 모래사장을 달리는 것이 그녀의 기록 단축을 돕는 보강 훈련이기 때문이다.

“모래 위에서 달리는 동안에는 도로를 달릴 때와 다른 근육을 쓰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집중하게 됩니다. 바닷가의 단단한 모래 위를 달린다면 빠른 페이스로 달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부드러운 모래는 평소와 다른 러닝 환경이기 때문에 또 다른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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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데이터 분석회사인 ‘오레코(Orreco)’에서 운동치료사로 근무하는 에리카 리 스펄(Erika Lee Sperl)은 올리버의 의견에 동의한다. “모래 위에서 달리면 허리, 무릎, 발목처럼 체중이 실리는 관절 부위에 충격이 줄어듭니다. 피로골절 같이 충격으로 인해 생기는 관절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호주 서부 체육 연구원의 생리학자인 마틴 비니(Martin Binnie)는 “부드러운 모래 위를 달렸을 때 발이 받는 충격은 단단한 땅 위를 달렸을 때와 비교하면 1/4정도입니다. 모래 위에서 달리기는 몸무게로 인해 발이 받는 하중을 줄일 수 있는 좋은 운동 방법입니다”라고 말한다.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 한다면 모래사장이 제일 적합한 장소다.

모래 위에서 달리기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정형외과 의사인 아민 테라니(Armin Tehrany) 박사는 모래 위에서 달리기의 주의점을 지적한다. 부드러운 모래 위에서 달리면 충격으로 인한 관절 부상은 줄어들지만 발목 염좌나 건염 같은 종류의 부상 위험은 늘어난다. 하지만 부상에 유의한다면 모래의 무른 성질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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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위에서 달리면 균형을 잡기 위해 더 많은 힘을 써야 한다. 그러므로 단단한 지면에서 훈련하는 것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같은 시간을 운동하더라도 모래 위에서 하면 체력이 더 좋아진다.

<러너스월드 코리아> 6월호에는 모래 사장에서 어떻게 달려야 하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더 구체적으로 나와있다. 올 가을 마라톤 대회에 나갈 예정이라면 지금부터 바닷가에서 달릴 계획을 세워보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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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by 사만사 레파브(Samantha Lefave)

<러너스월드> 글로벌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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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월드 코리아> 2018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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