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만 해보자 2

기사작성 : 2018-01-04 16:59

한 달 동안 욕심 부리지 말고
50개씩 꾸준히만 하면 된다

본문


젠 신리치(Jenn Sinrich)는 한 달간 자신이 세운 운동계획을 지켰다. 그녀가 얻은 것은 근육 뿐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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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같이 운동하면 효과가 크다


내 친구들 대부분은 우리 집에서 차를 타고 4시간은 가야하는 곳에 산다. 자주 만나기 어렵다. 숙취가 심한 토요일 오전에 브런치를 먹자고 부를 수는 없었다. 하지만 같이 운동을 하기 위해서라면 어떨까?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몇몇이 동참하기로 했다. 우리는 스마트폰 달력에 알림을 맞췄다. 자정이 다가오면 서로에게 연락해 운동 했는지 물어봤다. 때때로 우리는 영상통화를 하면서 운동을 했다. 서로 운동하는 모습을 보다가 웃음이 터지곤 했다. 그러면 우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만 했다. 그러나 폭소만큼 복근에 좋은 운동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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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그 번은 큰 문제다


크리스 라이언(Chris Ryan)이 러그 번(Rug Burn, 카펫에 살갗이 쓸리는 현상)에 대해 주의를 준 것은 현명했다. 내가 운동하기 위해 누운 곳은 정말 카펫 위였다. 어쨌든 뉴욕의 500평방피트(46제곱미터) 아파트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은 카펫 위 밖에 없었다. 이틀이 지나고 살갗이 쓸려서 빨갛게 일어났다. 카펫 위에서 운동한 것은 큰 실수였다. 쓸린 상처는 의자 등받이에 기대고 있는 동안 점점 멍으로 변했다. 아팠다. 나는 요가매트를 꺼내야만 했다. 처음부터 썼으면 좋았을 텐데. 멍든 것만 빼면 운동은 순조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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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근은 주방에서 만들어진다


내가 비록 한 달간 매일 50개의 크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렇다고 식단조절을 하거나 운동을 더 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었다. 나는 한 주에 세 번, 피트니스 수업을 들으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크런치는 매일 50개씩 했다. 나는 특별히 식단조절을 하지 않았다. 얼큰하게 취한 주말, 야식으로 피자까지 먹은 뒤에 아기처럼 침대에 늘어져 있었다. 나는 계속 그렇게 게으르게 생활할 수 있었다. 배가 부르면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점점 운동이 귀찮아졌다. 이러다가 모든 게 무너질지 몰랐다. 다시 식단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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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는 널렸다


매일 크런치를 하는 데 각오는 필요 없었다. 운동할 준비를 하는데 1분도 들지 않았고 50개를 한 번에 끝내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그 짧은 시간을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나는 점점 밤늦게까지 운동을 안 할 핑계를 찾았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었다. 오늘은 스키를 하루 종일 타서 운동은 안해도 돼. 오늘은 너무 일찍 일어나서 피곤해. 주말이잖아!

호랑이 코치 역할을 자처한 남편에게도 고맙다. 이제 각자 시간을 좀 보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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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신리치(Jenn Sinrich)의 실제사진


거울을 보면서 나는 내 복직근이 선명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약간이지만 확실히 변했다. 만약 누군가 식스팩을 만들기 위해서 운동하는 거라면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나는 식스팩을 만드는 게 목표가 아니었다. 나는 한 달간 스스로한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 나는 이 도전을 잘 마무리했다는 게 자랑스럽다. 하루하루 운동에만 전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나는 한 달 전과는 몸도 마음도 달라졌다. 그게 내가 한 달에 크런치를 50개씩 하면서 얻은 성과다.



사진=젠 신리치(JENN SINRICH), 프리실라 드 프리즈(Pricilla du preez)/Unsplash
디자인=알리사 졸나(ALYSSA ZOL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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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by 젠 신리치(Jenn Sinrich)

<우먼스헬스> 글로벌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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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월드 코리아> 2018 12월호


전국체육대회에서 만난 육상 선수들의 표정에는 절실함이 가득했다.
러닝 장비를 고르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최고의 아이템을 엄선했다.
도쿄 러닝 컬처가 궁금해서 도쿄의 러닝 크루들에게 직접 물었다.
빨리 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이 달리는 것도 중요하다. "친구와 함께 하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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