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lenge] 2017 댈러스 마라톤의 마지막 장면

기사작성 : 2017-12-15 18:14

보통 생각하던 장면과는 달랐다.
두 사람이 같이 결승선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본문


지난 10일(현지시간) 텍사스에서 열린 2017댈러스 마라톤에서 극적인 장면이 나왔다. 1위로 달리고 있던 챈들러 셀프(Chandler Self)가 비틀거렸다. 그러자 비슷한 페이스로 달리던 아리아나 루터먼(Ariana Luterman)이 그녀를 부축했다. 댈러스 지역뉴스 기자인 크리스 사데기(Chris Sadeghi)는 중계되는 그 장면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



댈러스 마라톤 의료텐트에서 챈들러 셀프가 처음으로 내뱉은 말은 “내가 우승했나요?” 였다.

공식적으로 맞다. 정신과 의사가 고등학생 러너의 도움을 받아 2:53:5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아리아나 루터먼은 그린힐 고등학교 3학년으로 릴레이 팀의 마지막 주자였다. 둘은 38km지점부터 같이 달렸다. 그러나 결승선을 300m 앞두고 셀프가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눈 앞에 결승선이 있었다. 루터먼은 셀프가 남은 거리를 완주하는 걸 도와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루터먼은 “그녀를 일으켜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그래서 그녀를 일으켜 세웠죠. 처음에는 조금 혼란스러워 했어요.”라고 지역뉴스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녀를 두고서 혼자 달려나갈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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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셀프가 테이프를 때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의료진은 그녀를 치료하기 위해 휠체어를 가져왔다. 그 때 경기 감독관들은 셀프의 우승을 선언하지 못하고 망설였다. 그녀가 다른 주자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집행 위원회 임원 마커스 그룬발트(Marcus Grunewald)는 경기 위원회와 경기결과 검토를 하고 나서 셀프를 이번 마라톤의 우승자로 간주했다. 그녀와 2등 주자의 거리 차이가 2분이상으로 크게 벌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도움이 없었어도 셀프가 1위로 들어오기에 충분했다고 여겼다.

셀프는 지역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마음먹기에 달렸어, 다리야 제발 움직여’라고 스스로에게 얘기했어요” 라고 말했다. 또한 “저는 정신과 의사입니다.우리의 정신은 매우 강해요. 우리가 마음만 먹는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제공=BMW 댈러스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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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건 페트러니(Morgan Petruny)

<러너스월드> 글로벌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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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스월드 코리아> 2017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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